LG헬로비전, '클라우드PC 서비스' 중소기업으로 확산 본격화
2020.03.17■ '설비 구축 필요 없는 월 단위 과금형 서비스'...대기업·공공 위주에서 중소기업으로 시장 확대
■ 4월 말까지 무료 체험 기회도...기업규모 따라 최대 30계정 지원
LG 헬로비전이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제약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해답을 제시한다.
LG 헬로비전(www.lghellovision.net)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PC 서비스(DaaS) 확산을 본격화한다고 17일(화) 밝혔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해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PC 시장을 확대하고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DaaS (Desktop as a Service):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하나로, 네트워크 연결만 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개인화된 PC 환경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아울러, 솔루션 제공 파트너인 틸론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PC 서비스(vCloud PC, 비전클라우드PC)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비용, 인력 등의 한계로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스마트워크 솔루션 시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기업 규모에 따라 서른 계정까지 제공되며, 신청 시점부터 4월 말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틸론 홈페이지(www.tilon.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vCloud PC는 별도 설비 구축 없이 월 단위 과금형으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다. 자체 서버 구축 및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형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계정 기준 월 이용료 과금 방식으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 이용료는 계정당 평균 3만원 내외다.
회사는 초기 도입 비용 부담으로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스타트업, 영업직이 많거나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영업직의 경우에는 랩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외근 시에도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대근무가 필요한 직종은 하나의 클라우드 PC 계정을 활용, 원격·재택근무 중인 직원들과 연계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내·외부망 접속 환경을 완전히 분리해 보안성도 높다. 가상의 PC 환경을 제공해 한 대의 PC에서 내부망과 외부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논리적 망분리를 구현했다.
기업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기업들은 LG헬로비전과의 컨설팅을 통해 클라우드PC 사양부터 그룹웨어, OA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까지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해 이용할 수 있다. 고사양의 PC와 전문 소프트웨어를 요하는 소규모 디자인·설계 회사나 IT 벤처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우 LG헬로비전 기업솔루션담당은 "스마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타깃 확대와 무상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2016년 국내 최초로 DaaS형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현재 호텔신라, 서울동부여성발전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