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류중일 감독 출사표 및 주장 김현수 각오
2020.11.02류중일 감독 출사표
1.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 팀 뿐 아니라 10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144경기 치르느라 고생했다. 정규시즌 최종 4위로 마감했는데 굉장히 아쉽고 우리 LG 팬들에게는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내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하는데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2. 켈리는 내일 1차전 선발이다. 준비를 잘 했으니까 잘 던질 것으로 믿는다. 에이스로서 본인의 이닝과 투구를 잘 던져 주길 바란다.
3. 윌슨은 오늘 연습 경기에 나왔다. 구속은 140km 가까이 나왔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등록한다. 라모스는 내일 등록한다. 오늘 연습경기에서 수비도 소화했다.
4. 키움은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팀이다. 투수도 좋고 좋은 타자도 많다. 특히 빠른 선수가 많은 만큼 도루나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플레이를 막아야 한다. 반대로 우리는 한 베이스를 더 가야 한다. 단기전은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장 김현수 각오 및 소감
1. 우리 선수들 모두 분위기 좋게 밝은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 각자 생각이 있고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2. 시즌 마지막에 우리 타자들이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일부터 들어가는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침체되지 않고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좋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었던 거 같다. 프로 선수니까 각자가 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내일 경기에서 잘한다면 다시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3.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 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지금부터라도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모두 코로나19로 고생 많이 하셨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포스트시즌 마지막까지 올라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