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스마트레이더 활용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2022.08.22■ 복수 레이더 칩·안테나와 AI기반 센싱 정보분석으로 정확도 98% 확보
■ 자체 클라우드에 객체 데이터 저장해 움직임 예측 알고리즘 개발 계획
#. 한 요양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 A씨가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U+스마트레이더는 A씨의 자세와 위치가 변한 것을 감지해 다른 사무실에 있던 요양보호사에게 즉시 문자메시지(SMS)를 보냈다. A씨는 타박상을 입었지만 곧바로 달려온 보호사에게 치료를 받아 위급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lguplus.com)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대표 김용환)과 함께 U+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간상에 존재하는 사람, 사물 등 객체
U+스마트레이더는 노인보호시설이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설치된 77㎓ 레이더 센서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안전사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CCTV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데 비해 U+스마트레이더는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최대 5명까지 동시 감지할 수 있다.
양사는 복수의 칩과 안테나를 사용해 레이더의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AI기반 센싱 정보 분석기능을 통해 자세(서있음, 앉음, 누움)와 낙상여부를 감지하는 정확도를 98%까지 확보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U+스마트레이더는 이상 징후가 발견된 객체의 동선을 최대 일주일 동안 추적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같은 기능을 구독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U+스마트레이더를 수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구독형 U+스마트레이더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독거노인가구, 학교, 공공화장실 등 안전 상황 감시가 필요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데이터 패턴 분석을 활용해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U+스마트레이더 기술은 프라이버시 문제없이 안전사고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접촉식으로 이상징후를 감지/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여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LG유플러스와 더불어 혁신적인 4차원 이미징 레이더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우리 사회가 한단계 발전하는데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