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앱 만들고, 자원순환 시스템 직접 구축하는 LG생활건강,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출범
2023.04.18■ 15일 고려대서 발대식…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활동가도 참가
■ 팀 활동비 150만 원 지급 및 UNEP 수료증 발급…”미래 고객인 청년에 더 나은 경험”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MZ세대 기후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을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
지난해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처음 시작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사업은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MZ세대 대표 환경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7명이 한 팀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이 속한 캠퍼스와 지역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참가해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현황을 함께 파악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의 공통 어젠다인 기후변화 대응과 개선 활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참가자들에게는 팀당 활동비 150만원을 지급한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유엔환경계획(UNEP) 인증 수료증을 발급한다. 우수 활동팀에게는 국내외 탐방 경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에 참가한 ‘숨탄지구팀’은 서울대 교내 상점에 에코백을 비치하고, 학과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에는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내 자원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다른 팀인 ‘루케테팀’은 예술이 갖는 가치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의 교차로>를 제작했다. ‘Greenuniv’팀은 탄소중립행동 앱(app)인 <Inhabitable>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지역사회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환경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ESG 활동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로서 청년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 이슈를 객관적이고 폭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15일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로 합류한 REnew팀의 한재혁 씨(26)는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 사회에 확산되고 지구환경을 위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을 모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MZ세대는 당장의 경제력과 소비 여력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이들이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행동은 기성세대의 한계를 넘어 전 사회적인 파급력이 크다”며 “LG생활건강은 청년들이 창의성을 실현하고 소통하는 장으로써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래 고객인 청년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