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하나금융그룹 바젤Ⅲ 후속 프로젝트』 본격 착수
2014.11.13LG CNS(대표이사 김대훈 사장)가 하나금융그룹(대표이사 김정태 회장)의 바젤Ⅲ[1] 후속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바젤Ⅲ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하고, 그룹 계열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선진화하는 사업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국내 바젤Ⅲ 자본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금융그룹은 2016년까지 그룹 별로 단일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현재 은행권에만 시행 중인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을 금융그룹 기준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바젤Ⅲ 후속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여, 시스템이 완성되는 2015년 상반기에는 모든 계열사가 동일한 기준의 신용평가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 계열사 간 서로 상이한 리스크 관리체계가 그룹 기준으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가 구축하는 시스템은 총 4개 영역으로 ▲기업 부도마트[2] 및 기업•소매 분류시스템 ▲기업 신용평가모형 시스템 ▲소매 신용평가모형 시스템 ▲그룹 위험 측정요소(RC[3]) 적용시스템 등이다. LG CNS는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황효상 상무는 “그룹 기준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감독원 규제에 사전 대응하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LG CNS 금융/통신사업부문 구자원 부문장은 “20년 이상 쌓아온 금융 IT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표준이 되는 금융그룹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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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젤Ⅲ: 국제결제은행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제시한 금융감독규범. 은행들이 기존의 은행 건전성 기준인 자기자본비율(BIS)을 8%이상 유지하도록 한 바젤Ⅰ(1988년)부터 바젤Ⅱ(2006년), 바젤Ⅲ(2010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 규제를 점차 강화함. 바젤III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규제를 세분화하고 항목별 기준치를 상향 조정하여 자본의 질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완충자본, 차입투자 규제를 신설한 것이 특징임. 2013년 12월 한국 금융감독원에서 도입함.
[2] 부도마트: 금융기관에서 여신 부도 기준을 정하고, 부도 발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두는 저장소
[3] RC(Risk Component): 위험 노출액, 부도율, 부도시 손실액 등 리스크 측정을 위한 다양한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