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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정’이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국적, 인종 등으로 구성된 가족을 말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5년~2015년) 간 한국인과 외국인이 혼인한 건수는 총 35만 건으로, 같은 기간 총 혼인 건수(약 354만 건)의 10%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 가족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의자녀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나 복지 환경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완전한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의 다문화정체성 발달특성 분석(2016.03)> 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중학생 4명 중 1명이 스스로 ‘나는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외국인이다‘ 혹은 ‘나는 외국인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LG는 다문화 가정이 갖고 있는 ‘다양성’의 가치를 살리고,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인재를 키운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LG는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장점으로 승화해 이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는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KAIST의 교수진, 대학생 멘토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2년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어인재 과정은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 5개 언어권으로 나눠 글로벌 캠프와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를 방문하며, 과학인재 과정은 기초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실습교육과 과학경진대회 등을 준비하여 미래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자, 고향 앞으로! LG전자 노동조합의 왕복항공권 지원 활동

고향을 떠나 먼 이국 땅에 와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사람들, 그리고 함께 가정을 꾸렸지만 여러 가지 여건 상 배우자의 고향조차도 가보지 못했던 사람들. 많은 다문화 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일 것입니다.

올해 2월, LG전자 노동조합은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 노조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지역 복지재단 및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 가정 총 32가구를 ‘USR 고향방문단’으로 선정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총 113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했습니다. 전달한 특별 선물(LG전자레인지)과 함께 이들이 고향과 가족을 만나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가족과 지역사회와 함께! LG화학의 가족 관계 향상 캠프 & 합동결혼식

LG화학은 2012년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각 지역사회와 함께 다문화가족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오창공장에서 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충남 보령에서 실시한 ‘가족 관계 향상 캠프’를 지원했는데요. 이 캠프에는 다문화가족 40여 명이 참석해 가족 대항 미니운동회, 보령 문화탐방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수공장 사내 다문화 체험 동호회인 글로벌네트워크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다문화가정 3쌍의 ‘합동결혼식’을 도왔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다문화가정 부모님을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산공장, 청주공장 등 사업장에서도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역사체험을 하는 등 지역사회 다문화가족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부터 한국문화까지! LG유플러스 다문화 가정 1천 가구에 교육용 단말 무상 지원

올해 7월 LG유플러스는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전국 다문화 가정 1천 가구에 교육용 단말기를 무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 단말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한국어 교육을 배우고, 생활에 유익한 정보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교육용 단말기에는 ‘다문화사랑’ 폴더가 마련되어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생활법률, 다문화 음악 방송,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 등 다문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앱이 제공됩니다. 특히 한국어 교육 콘텐츠는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등 8개 언어로 구성되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실용적인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꿈 찾기! LG이노텍의 장학금·교복 지원 & 다문화 가정 어린이 사생대회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을 찾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구미사업장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교복을 지원하는 한편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 이들 가족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LG이노텍은 올해도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5년째 ‘다문화 가정 어린이 사생 대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도 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LG이노텍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사생용품과 시상물품 6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그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문화적 지원을 통해 커져가는 꿈! 서브원 상상문고 & 김장나눔 & 한베 사랑나눔 소풍

한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족들은 기본적 가치관이나 문화가 다르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 많은 장벽에 부딪힌다고 합니다. 언어적 차이만큼 문화적 차이도 큰데요. 이에 서브원은 다문화인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적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만드는 ‘상상문고’ 는 서브원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데요. 가수 인순이 씨가 설립한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비롯해 ‘한베문화교류센터’ 등에 다문화·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상문고를 개관해오고 있습니다. 2014년 경기도 광주에서 1호점을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평택, 광주, 구미 등 LG의 주요 사업장 근처로 총 21개의 상상문고를 개관하며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한국의 고유 식(食)문화인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중국, 나이지리아 등 여러 나라 출신 100여 명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김장 담그는 방법과 그 의미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김치를 전달했는데요. 이 행사를 통해 이들이 한국 음식문화를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 4월, 서브원은 다문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1회 한베 사랑나눔 소풍’도 진행했습니다. 베트남여성연합회와 연계해 이주여성들과 자녀들간의 안정적인 유대 관계 형성과 정서 교류를 위해 실시한 이 행사를 통해, 녹음으로 푸르른 곤지암 화담숲의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가족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브원은 연 2회 정기적으로 이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곤지암리조트는 겨울 스키시즌에 경제적인 이유로 스키를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 어린이를 초청하는 스키캠프를 통해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와 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겨울 시즌에도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LG사이언스홀의 어린이날 초청 행사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012년부터 영등포구청과 과학나눔 협약을 맺고, 매년 어린이날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초청하는 과학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LG전자 로봇청소기를 이용한 테이블 축구와 전기자동차에서 즐기는 카트라이더 게임, 과학 키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어린이날 뜻 깊은 추억을 만들게 되는데요. LG사이언스홀은 올해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 아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 범위를 넓히고,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다문화 가정은 생김새와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고 구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지내야 할 존재입니다. ‘세계화’와 ‘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행동한다면, 다문화 가족들이 좀 더 쉽게 어울리고 생활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LG는 앞으로도 이들이 가진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며, 이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