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및 OLED 투자계획 발표
2017.07.25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변동 영향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해 2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 www.lgdisplay.com)는 25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7년 2분기 매출 6조 6,289억원, 영업이익 8,0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중소형 Panel 출하 감소 및 원화 강세 효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7조622억원 대비 6%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5조 8,55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초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와 Auto, Commercial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2% 증가하였다.
당기순이익은 7,367억원으로 전분기 6,795억원 대비 8% 증가했고, EBITDA는 1조 5,834억원(EBITDA 이익률 23.9%)을 기록했다.
2017년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2%, 유동비율 147%, 순차입금 비율 17%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lastic OLED 중심으로 2020년 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TV와 Mobile 등 OLED HUB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OLED TV의 빠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총 자본금 2조 6천억원 중 70%인 1조 8천억원의 자본금 출자를 결의했다.
1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로 국산 장비업체에게 6~7조원 규모의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며, 광저우 투자의 경우에도 국산 장비업체에게 3조원 이상의 수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1차는 물론 2, 3차 장비, 재료 협력 회사에 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